‘상승세’ 이수민, 4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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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수민, 4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달성할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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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대회, 준우승 2회 포함 톱10 4회
“경기 감각 올라와, 2승 목표 삼을 것”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이수민은 상반기 10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2회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다. 사진= KPGA.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이수민은 상반기 10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2회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부터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이수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수민은 상반기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2번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다. 8일 현재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0위(2005P), 제네시스 상금 순위 8위(2억1578만원)에 올라 있다.

이수민은 최근 KPGA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면서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골프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했다면 올해는 정말 재밌게 골프를 치고 있다. 참가하는 매 대회 즐거웠다”고 되돌아봤다.

이수민은 지난 2013년 국가대표 시절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2015년 프로 전향 첫해 또 다시 군산CC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코리안투어 신인상도 그의 몫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수민은 이듬해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이수민은 “2019년은 이수민의 골프 인생에 있어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만큼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 그 효과를 본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드라이버 샷의 방향성과 퍼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이 상반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적 부담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함께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수민은 현재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머물며 체력 강화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민은 “일단 강원도라서 큰 더위가 없어서 좋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연습도 잘하고 있다”면서 “훈련량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최근 연습 라운드를 하면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낀다. 특별히 안 되는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수민은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 1승에 만족하기 보다는 2승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도 많고 컨디션도 괜찮아 자신 있다. 우승했을 때의 그 감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절대로 긴장을 놓치는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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