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톱스타들의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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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톱스타들의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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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9일 ‘티오프’
타이거 우즈 등 페덱스컵 상위 125명 출전
1500만 달러 ‘보너스’ 위한 생존 경쟁 시작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과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과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 투어가 183억원의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오는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이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370야드)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로 구성된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빠지면서 대회가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나선다. 대회 후 페덱스컵 누적 포인트에 따라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50명,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마치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는 1500만달러(한화 약 182억7000만원)라는 보너스를 받는다.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저스틴 로즈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올해는 500만 달러가 증액됐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브룩스 켑카(288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로리 매킬로이(2315점), 매트 쿠차(2313점)가 2, 3위에 올라있다. 정규시즌 대회는 일반적으로 500점, 메이저 대회에서는 600점의 페덱스 컵 포인트를 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대회마다 우승하면 한 번에 2000점을 딸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요동칠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디 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노던 트러스트 오픈을 준비해왔다. 우즈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 30인이 출전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27위인 우즈는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경우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 3주 연속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우즈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과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신인상 경쟁을 노리는 임성재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임성재는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3위(1097점)로 신인 선수 중 가장 높다. 신인상을 품에 안으려면 페덱스컵 포인트를 끌어 올리는 게 유리하다.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놓친 안병훈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강성훈, 이경훈, 김시우도 최종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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