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간선도로 위 ‘컴팩트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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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간선도로 위 ‘컴팩트시티’ 조성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8.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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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공사,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추진
공공주택·SOC 등 조성…2021년 하반기 착공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상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상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구간 상부에 공공주택 1000가구와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5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SH공사는 토지 매입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로 4200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 2만3481㎡, 북부간선도로와 도로 남쪽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 창고 부지 3만3519㎡, 도로 북측의 완충녹지 1만7675㎡ 등이다. 국공유지 67%, 사유지 33%다.

서울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사업지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추진키로 했다. 공공주택지구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 절차가 간소화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 부지에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 1000가구, 공원·보육 시설 등 생활SOC, 업무·상업시설, 녹지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만들어 주민들의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5~1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연내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설계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2020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과 실시설계, 2021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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