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최혜진, KLPGA 시즌 최다 상금 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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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혜진, KLPGA 시즌 최다 상금 기록 세우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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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9일부터 하반기 12개 대회 일정 돌입
상반기 상금 7억원 번 최혜진, 박성현 13억원 도전
대상·신인상 경쟁 치열… 윤슬아 300경기 출장 눈앞
최혜진은 올 시즌 상반기에만 4승을 거두며 7억3096만원을 쓸어 담아, KLPGA 투어 역대 상반기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 KLPGA.
최혜진은 올 시즌 상반기에만 4승을 거두며 7억3096만원을 쓸어 담아, KLPGA 투어 역대 상반기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가 오는 9일 제주도 오라cc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2019시즌 KLPGA 투어 하반기는 12개 대회 총상금 102억원 규모로 진행 된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대세’ 최혜진의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상금 돌파 여부다. 지난 시즌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혜진은 올 시즌 상반기에만 4승을 거두며 7억3096만원을 쓸어 담아, KLPGA 투어 역대 상반기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혜진이 남은 12개 대회에서 6억300만원 이상 상금을 획득하면 지난 2016년 박성현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13억33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5승을 더하면 신지애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승(9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상금은 최혜진이 앞서나가는 모습이지만 대상과 신인상 부문은 매 대회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상포인트는 조정민이 상반기 296포인트를 누적해 294포인트의 최혜진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 뒤를 장타 여왕 김아림이 289포인트로 뒤쫓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텐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린 박채윤도 하반기 우승과 함께 대상 포인트 역전을 노린다.

신인상 부문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슈퍼 루키 조아연이 1486포인트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이승연(1132포인트)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임희정(890포인트), 이소미(876포인트), 박현경(866포인트)까지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노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슬아는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상반기까지 통산 294개 대회에 출전한 윤슬아는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9번의 컷통과와 한 차례의 톱텐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은 없지만 후배들 사이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경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윤슬아가 하반기 시작부터 모든 대회에 출전할 경우 9월에 예정된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10월에는 시즌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형 대회들이 연속으로 열린다. 4개의 대회에 걸린 상금은 43억원으로 하반기의 총상금의 약 40%나 된다.

15억원 규모의 신설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각각 10억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또,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의 총상금은 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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