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조사 기간 거쳐 액침표본 10월부터 12월까지 일괄수거 처리 방침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실험실 포르말린 전량 수거’가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이 같은 수거 방안은 최근 서울구일초등학교 포르말린 유출 사고를 계기로 한 조치다.
시 교육청은 8월 한 달간 조사 기간을 거쳐 액침표본을 10월부터 12월까지 일괄수거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과학실험실에서 실험ㆍ실습 후 발생한 시약이 포함된 폐수, 사용기간이 상당히 경과해 실험에 사용할 수 없는 노후한 폐시약, 생물체를 포르말린 등의 보존용액에 넣은 오래된 액침표본 등을 수거ㆍ처리해 왔다.
시 교육청은 지난 4월 각 학교의 과학실험실에 보관 중인 폐수, 폐시약, 액침표본 처리요청 현황을 전수 조사했으며, 학교의 신청에 따라 7월부터 처리업체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서울 전체학교의 폐수 3만8,403kg, 폐시약 1만9,819kg, 액침표본 1만3,493kg을 수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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