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베지밀’서 갈색 이물질 나와…식약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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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베지밀’서 갈색 이물질 나와…식약처 조사 착수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7.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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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의 대표 제품인 ‘베지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식품의 대표 제품인 ‘베지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정식품의 대표 제품인 ‘베지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와 정식품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27일 아침 선식에 베지밀을 타서 먹던 중 흙냄새와 비슷한 냄새를 느꼈다.

이에 이씨는 ‘베지밀 검은콩&검은참깨 두유’ 갑을 가위로 잘라 보니 두유가 아닌 갈색의 물컹거리는 덩어리가 나왔다.

이 씨는 “이 두유를 집 앞 슈퍼마켓에서 상자째 구매해 아침마다 선식과 함께 먹어왔다"며 "유통기한이 9월까지로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었고 하나에만 이물질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날 문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신고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베지밀을 생산하는 정식품 측은 28일 직원을 광주로 내려보내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문제의 제품을 수거하려 했지만, 소비자 측이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품 관계자는 “해당 소비자가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지 않고, 주중 식약처에 직접 신고할 뜻을 밝혔다”며 “제조 과정 보다는 유통과정에서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위해, 식약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그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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