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여자친구(GFRIEND)의 소속사 쏘스뮤직을 인수했다.
레이블 확장 및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멀티 레이블 구조를 강화했다. 특히 걸그룹 중 팬덤을 갖춘 아티스트와 잠재력 있는 연습생을 단기간에 확보해 아티스트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 및 연습생, 구성원 모두에게 여러 면에서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빅히트가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 역량은 쏘스뮤직에게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빅히트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되었다"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와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2012년 데뷔했다가 해체한 걸그룹 글램을 함께 키우며 매니지먼트와 제작 분야 협업을 해왔다.
한편, 가요계에서는 빅히트가 쏘스뮤직을 시작으로 또 다른 기획사의 인수합병에도 나설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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