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합계 1오버파, 생애 첫 우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채원이 스크린 골프 투어인 WGTOUR 4차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채원은 27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4차 대회 결선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WGTOUR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5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총 66명의 참가자들이 컷오프 없이 하루에 1, 2라운드 총 36홀 방식으로 우승경쟁을 펼쳤다.
골프존의 가상 골프장인 마스터즈 클럽 포레스트CC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채원은 1라운드 2오버파 16위로 힘겹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1언더파를 치며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채원은 “지난 대회까지 경기력과 멘탈이 좋지 않아 부모님과 진지하게 고민을 한 끝에 개명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나 기쁘고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의 반은 부모님께 드릴 계획이며 나머지는 함께 고생한 프로들과 좋은 자리를 갖겠다”고 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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