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3%↓…유가 내려 5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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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3%↓…유가 내려 5개월만에 하락
  • 이광표 기자
  • 승인 2019.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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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증가에 농산물 가격 떨어져…자동차보험은 1.5% 상승
6월 국내 생산자물가가 5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연합뉴스
6월 국내 생산자물가가 5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유가가 내리고 농산물 가격도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49(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3%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 전월 대비 0.1% 떨어진 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다시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생산자물가를 내린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평균 배럴당 61.78달러로 한 달 전(69.38달러)보다 7.6달러 떨어졌다.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6% 내린 가운데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6.5%, 화학제품이 0.4%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 속하는 나프타는 14.1%, 휘발유 가격은 10.8%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지난 5월 0.8% 오르는 등 잠시 반등했으나 6월 들어 0.4% 떨어졌다.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영향 등에 D램 생산자물가는 5.3% 내렸다.

농림수산품도 농산물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에 0.5% 내렸다. 감자 생산자물가가 47.5%, 수박이 17.1%, 참외가 18.8%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자동차 보험료율 등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 수준과 같았다. 자동차보험 생산자물가가 1.5% 올랐지만 전세버스(-5.1%)와 이동통신서비스(-0.1%)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 포괄범위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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