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靑회동, 일본·경제·안보 등 전반 논의...정책 전환 계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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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靑회동, 일본·경제·안보 등 전반 논의...정책 전환 계기 만들 것"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7.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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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전환 없이는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추락할 수밖에 없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대표 회동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야가 청와대 회동 의제에 별도로 제한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을 토대로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게 요구했던 경제정책 전환을 재차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동의 주요 의제는 일본 경제보복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한다"며 "정책의 대전환 없이는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 일본의 경제보복을 극복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IMF때보다 힘들다고 할 정도로 최악의 민생 위기에 빠져있다. 전국 곳곳의 공장이 멈춰 서고, 도심 한복판 상가도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 사람들은 책임을 인정할 줄 모르고 다음 분기면 나아질 것이다라는 말만 3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 "일본 경제 보복이 위기를 심화시키기는 했으나 우리 경제를 계속 허약하게 만들어 온 이 정권의 경제 정책이 위기의 본질적 원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모르고 기업들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것, 이것이 지금 대위기를 불러온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한다. 대통령은 마음을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서 오늘 회담을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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