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일일 90여건 벌집제거 출동 올해 1593건 출동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벌집제거 출동이 93건이었으며 금일(17일)까지 벌과 뱀으로 인한 부상자가 80명이 발생하여 도민에게 여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현재 벌집제거 출동은 1593건이며 7월 들어 일평균 90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벌 쏘임 환자가 70명, 뱀으로 인한 교상환자가 10명이 발생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원주 14, 횡성 9, 홍천 10, 화천 6, 춘천 5건등 영동보다 기온이 높은 영서지역에서 환자가 집중됐다.
8∼9월은 말벌의 번식기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뱀 역시 동면전 먹이활동이 가장 활발하여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지난 11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 읍에서 밭일을 하던 B씨(69세) 미처 뱀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른손 교상을 입었으며, 이어 13일 횡성군 서원 면에서 자신의 집 지붕처마 밑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려다 A씨(74)가 벌에 쏘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강원소방에서는 야외 활동이 빈번한 여름철에 벌과 뱀으로부터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영위토록 주의사항 △인적이 드문 풀숲이나 나무넝쿨 진입을 자제할 것 △야외 활동 전 바닥과 주위를 살필 것 △밝은 색 모자나 복장(안전장비)을 착용할 것 △에프킬러 등 시중제품은 모기, 파리 전용이니 유의할 것 △발견 시 잡으려 하지 말고 이탈하여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이상근 철원소방서 갈말119안전센터장은 “오늘 오전 까지 벌써 두건의 출동을 했다”며 “말벌과 뱀은 주의를 기울여 먼저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여 야외활동 전 바닥과 주위를 먼저 살피는 자세를 겸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