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 연장 2년 앞당겨 2027년 상반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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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 연장 2년 앞당겨 2027년 상반기 개통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7.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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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10.7km, 1조2977억원 투입
노선도. 사진=인천시 제공
노선도. 사진=인천시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청라국제도시 숙원사업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개통이 2029년에서 2027년 상반기로 2년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인천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예비타당성조사보다 개통을 2년 앞당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 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km에 총사업비는 1조2977억원으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게 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나 경제성(B/C)이 0.23∼0.56 밖에 나오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2017년 12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었다. 당초 시는 착공 1년과 개통 2년을 단축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2021년 착공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었다. 지난 1월부터 국토부 및 기재부와 협의를 시작해 지난달 21일 기재부가 인천시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이번 달 공사수행방식(턴키공사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오는 9월에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를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4.2㎞)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의 운행 열차는 중량(重量) 전철로 1대가 8칸이며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으로 운행될 계획이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했다. 

조성표 철도과장은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돼 조기 착공과 개통이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등 앞으로 추진과정에서도 개통을 더 앞당길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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