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동 25가구에 ‘쿨루프’ 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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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동 25가구에 ‘쿨루프’ 사업 펼친다
  • 서형선 기자
  • 승인 2019.07.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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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선 반사하는 특수페인트로 실내온도 3~4도 낮춰
양천구가 여름철,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구민들을 위해 쿨루프 사업을 펼친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여름철,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구민들을 위해 쿨루프 사업을 펼친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름철,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옥탑방에서 여름을 날 구민들을 위해 쿨루프 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란 건물 옥상표면에 주로 흰색 계통인 특수페인트를 칠해 옥상 표면의 열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시공방법이다. 태양광선을 75%이상 반사해 실내 온도를 평균 3~4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자외선과 적외선 흡수를 차단시켜 옥상방수 수명이 연장된다.

 구는 지난해 8월 공공시설인 목동문화체육센터를 시작으로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해 구립어린이집 1개소와 구립어르신사랑방 3개소에 국비를 지원 받아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항공소음 피해지역인 신월3동 40가구에 쿨루프 시공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쿨루프 사업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오래된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는 신월동 지역 취약계층 25가구를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접수 받았으며 이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일찍이 찾아온 무더위에 올 여름나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쿨루프와 같이 구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18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등 50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 23개소에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는 등 구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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