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진행·박동욱號 ‘수주 대박’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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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진행·박동욱號 ‘수주 대박’ 이어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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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이라크·사우디 플랜트 수주 이끌어…MENA 수주 기대
하반기, 투 톱 체제 기반으로 해외시장 저변 확대 나설 방침
(왼쪽부터)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왼쪽부터)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과 박동욱 사장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이 연초 제시한 7조7000억원(별도기준) 상당의 해외수주 목표액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해외통인 정 부회장이 복귀한 후부터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보다 매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 등 중동지역과 베트나·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을 두루 점검하기도 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이라크에서 24억5000만달러(약 2조9249억원) 규모 해수공급시설 공사의 낙찰의향서(LOI)를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해외수주 목표액의 37.99%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당 공사를 따내는 데 있어 정 부회장이 공이 크다는데 입을 모았다.

그리고 두 달여가 지난 이달 10일에는 박 사장이 진두지휘한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낭보가 들려왔다.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27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 및 입찰 평가 과정에서 글로벌 유수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당시 현대건설은 패키지 12에 최저가를 써냈으며 패키지 6에도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정 부회장과 박 사장의 투 톱 체제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현대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LNG 프로젝트 등이 꼽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수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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