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소 번식 첨단기술 공유 ‘한·일 국제심포지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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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소 번식 첨단기술 공유 ‘한·일 국제심포지엄’ 열어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7.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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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10일 한우연구소에서 국내·외 번식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성판별 정자 연구의 국제동향과 실용화’란 주제로 한‧일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일 국제심포지엄은 소의 첨단 번식기술과 성판별 정액의 국제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각종 번식기술의 현장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자로 일본 제네틱스 홋카이도 하야카와 히로유키 박사와 김덕임 박사(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최선호 박사((주)인프로), 조상래 박사(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참여한다.

‘성판별 정액의 연구동향과 현장 실용화’를 주제로 발표하는 하야카와 히로유키 박사는 수정란 이식 연구와 정자 성분리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 현장에서 성분리 정자를 이용한 맞춤형 송아지 생산 산업화를 수행하고 있다.

김덕임 박사는 ‘한우 암소 개량사업의 현황과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최선호 박사는 ‘성조절 정자를 활용한 송아지 생산’에 대해, 조상래 박사는 ‘첨단 번식기술 활용 번식률 향상 연구동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한우 농가는 최근 한우 번식률이 낮아짐에 따라 사육 목적에 맞는 암·수 송아지의 선택적 생산을 요구하며 경영합리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우 육우의 성판별 기술이 개발됐으나, 성판별 정확도 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며, 유럽 등 축산 선진국에서는 성판별 정액이 상용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산업이 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번식률을 높이는 기술은 우리나라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한·일 국제심포지엄은 첨단 번식기술의 현장 실용화를 앞당기고 앞으로 번식 기술의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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