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거돈 시장 2년차 첫 정책…‘청년정책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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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거돈 시장 2년차 첫 정책…‘청년정책로드맵’ 발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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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6개 사업, 4921억 투입 계획
민선 7기 신규 또는 확대 주요사업 3개 분야 10대 과제 중심 발표
부산광역시 행복주택 웹툰. (사진=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캡쳐)
부산광역시 행복주택 웹툰. (사진=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캡쳐)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후 2시 사상 인디스테이션에서 ‘청년중심 도시’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부산’이라는 정책비전과 △청년신뢰 △청년주체 △청년자립의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청년의 생애주기와 정책을 연계한 계층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106개 사업에 4921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역대 부산시 청년정책과 비교할 수 없는 파격적인 예산 편성으로 청년문제가 그만큼 무겁고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세부내용으로는 진로계획 및 역량강화 분야 23개 사업 1222억 원, 사회참여 생태계 조성 분야 15개 사업 146억 원, 일자리 연계 및 권익보호 분야 46개 사업 1014억원, 주거환경 및 삶의 질 향상 분야에 22개 사업 2539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부산청년 디딤돌카드+’는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미취업자들의 경제적 지원을 통한 사회진입을 돕기 위한 정책이다. 현재 졸업‧중퇴 후 2년 초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던 것을 대학 졸업 예정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소득기준도 현행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한다. 지원규모도 올해 600명에서 연간 1만 명으로 대폭 늘인다. 

또한 청년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에 더해 청년 사회주택 680호를 2022년까지 100% 청년에게 공급하고, 단지 내 청년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청년 월세지원사업을 현행 1000명에서 내년부터 1500명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을 비롯, 부산청년 학자금 안심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지원대상을 현행 대학생에서 졸업 2년 내 미취업 청년까지로 확대해 미취업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고 신용악화를 방지한다. 

아울러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학자금 대출 미상환으로 인해 신용유의로 등록된 청년의 신용회복도 지원한다. 

오거돈 시장은 “민선7기 3차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정책 담당부서의 조직을 보강,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며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의 핵심 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중심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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