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제약사 여직원과 리베이트 명목 성관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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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제약사 여직원과 리베이트 명목 성관계” 파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03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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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공보닷컴에 성관계 여성 사진 공유 정황 포착
공보닷컴 ‘사실 아니다’ 전면 부인… 홈페이지 접속 불가 상황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블라인드 온라인 커뮤니티 공보닷컴에서 한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가 제약사 여직원과 리베이트 명목으로 성관계를 맺고 여성 사진이 공유된 정황이 포착됐다. 공보닷컴은 해당 정황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현재 공보닷컴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한 상황이다.

3일 뉴스1은 공보의들만 인증 서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공보닷컴에 리베이트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 올라온 게시글을 인용해 한 공보의가 제약회사 여직원과 술집에서 맥주를 마신 후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글쓴이는 “어제 리베이트를 수령하고 왔습니다. 어두운 바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신 후 따로 방을 잡아 알값을 받았다”면서 “선 리베이트를 빌미로 약 써달라고 하면 솔직히 거절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보닷컴 회원들이 댓글에 자신들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고 해당 여성의 사진을 돌려본 정황도 포착됐다.

정황을 확인한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사 종료 후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뉴스1에 말했다. 실제로 게시글 및 댓글 등에 따라 추측 가능한 정황이 발생했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에 해당해 위법 소지를 갖게 된다.

공보닷컴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본 사이트에 관련해 금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특히 불법이익 편취, 의료법 위반에 관계된 언급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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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 2019-07-04 09:46:57
불미스러운 일이네요! 답답하고.! 근데 2011년 사건인데 아직도.. 해결이 안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