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소렌스탐·박성현 등 여자골프 ‘별’ 9월 양양서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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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소렌스탐·박성현 등 여자골프 ‘별’ 9월 양양서 샷 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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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부터 이틀간 설해원 레전드 매치 개최
박세리·소렌스탐·오초아·잉스터 등 레전드 한자리
박성현·주타누간·렉시 톰슨·이민지 현역스타 출전
박세리 여자골프 올림픽 팀 감독이 3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설해원 레전드 매치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박세리 여자골프 올림픽 팀 감독이 3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설해원 레전드 매치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전·현직 여자골프의 전설들이 9월 강원도 양양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는 9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에서 여자 골프의 전설과 차세대 스타들이 출전하는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줄리 잉스터·로레나 오초아 등 LPGA 전설과 박성현·아리아 주타누간·이민지·렉시 톰슨 등 현역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9월 21일에는 은퇴 선수 4명과 현역 4명이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정해진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전설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매 홀마다 상금을 따내는 스킨스 게임으로 승부를 가린다. 전설들은 둘째 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중계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스킨스 게임에 걸린 상금 전액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으로 기부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소렌스탐·잉스터·오초아까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 할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다”면서 “다시 선수 때로 돌아가 선의의 경쟁을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의 축제를 앞두고 각국을 대표하는 현역 선수들의 경기에 참여하는 만큼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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