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강남3구 반등에 2주 연속 상승세
상태바
서울 집값…강남3구 반등에 2주 연속 상승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6.3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주택시장동향 전주대비 0.06% 상승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보합 전환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집값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의 상승세를 타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양천·노원구의 상승세도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30일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강남3구와 함께 양천·노원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전주(0.01%)보다 0.06% 올랐다. 이로 인해 서울 집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타게 됐다.

전주 보합을 보였던 강남구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가 움직이면서 전주대비 0.12% 상승했다. 특히 호가 하락이 컸던 압구정동 대형 평형 위주에서는 투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저가 매물이 거의 소진됐으며 남아 있던 매물도 매도자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다. 대치·청담동의 주요 단지, 일원·삼성동의 일부 단지도 호가 상승에 편승하는 분위기다.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전주보다 0.13% 상승했다. 재건축 예정 단지와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파구도 같은 기간 0.14% 올랐다.

강남3구가 서울 집값을 끌어올린 것은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이번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집값이 보합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첫 째주 이후 33주만이다.

한국감정원의 자료에서는 강남 집값이 전주보다 0.03% 올랐다고 명시돼 있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같은 기간 각각 0.03%, 0.02% 상승했다.

이와 관련 한국감정원 측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일부 선호단지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 집값은 KB주택시장동향에서는 전주보다 0.12%,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서는 같은 기간 0.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