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대학교수와 정부 산하기관 연구원 등 78명이 국가연구개발비 보조금을 허위로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서울의 모 대학 A교수 등 78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구 기자재 구매 금액을 부풀리거나 허위서류를 제출해 연구 자재 납품업체로부터 개인용품 등으로 돌려받았다. 이 방법으로 모두 4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풀린 연구 기자재 구매 금액을 아이패드나 휴대폰, 스포츠용품 등으로 받아 착복했다. 개인당 보조금 횡령 금액은 최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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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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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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