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첫째 주 이후 33주만이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7% 하락했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강남 일부지역 재건축과 신축 매수세의 영향으로 33주만에 보합(0.00%)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0.03%)와 서초구(0.03%), 송파구(0.02%)는 대체로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일부 선호단지의 매수 영향 탓에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00%를 기록했다. 부평(0.12%)·계양구(0.08%)는 개발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중구(-0.17%)·연수구(-0.16%)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0.07%에 머물렀다.
지방에서는 대전(0.05%)을 제외하고 △세종(-0.31%) △강원(-0.20%) △충북(-0.17%) △울산(-0.17%) △경남(-0.16%) △경북(-0.14%) △부산(-0.14%) 등 대다수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특히 충남(-0.10%→-0.11%)과 충북(-0.09%→-0.17%), 강원(-0.16%→-0.20%)지역은 전주대비 하락세가 확대됐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07% 떨어졌다. 수도권(-0.07%→-0.05%)과 서울(0.00%→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방(-0.11%→-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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