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우승은 누가… KPGA 선수권 27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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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우승은 누가… KPGA 선수권 27일 ‘티오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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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다승자 없어 ‘춘추전국시대’
상금 1위 서요섭 등 정상급 총 출전
우승자 PGA 투어 CJ컵 출전권 부여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문도엽. 사진= KPGA.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문도엽.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코리안투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코리안투어는 이 대회를 마친 후 약 2개월간의 휴식기에 접어든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시즌 첫 다승자 배출 여부다. 지난 시즌에는 박상현이 3승을 따내며 독주했던 양상과 달리 올해는 9개 대회마다 매번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따라서 KPGA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면 시즌 2승 고지를 선점한 채 상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올 상반기 코리안투어를 뜨겁게 달궜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서형석과 매치킹 이형준·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서요섭 그리고 SK텔레콤오픈 챔피언 함정우·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자 전가람 등이 시즌 2승 달성에 도전한다.

더불어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문도엽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문도엽은 이번 시즌 8개 대회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는 공동 14위에 올랐다.

문도엽은 “첫 타이틀 방어 도전이라 기대도 되고 부담감도 없지 않지만 스스로 압박을 주기보다는 집중하고 즐기면서 경기하고자 한다”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승은 없지만 이번 시즌에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린 김대현과 정지호·황인춘과 홍순상도 다크호스다. 특히 지난 2009년 우승자 홍순상은 2005년 김대섭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다승에 도전한다. 일본을 주 무대로 삼는 양용은과 ‘낚시꾼 스윙’ 최호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향후 5년 간 코리안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또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도 부여된다. 무엇보다 PGA 투어 진출 길도 열린다. 오는 10월 17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 출전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치열한 혈투 끝에 우승자가 탄생했다. 2016년과 2017년은 모두 1타 차 역전극이 펼쳐졌다. 2016년 김준성·2017년에도 황중곤이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문도엽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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