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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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 김원규 기자
  • 승인 2019.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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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2년까지,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다각도 노력 전개
단월정수장 전경사진. 사진=충주시
단월정수장 전경사진. 사진=충주시

[매일일보 김원규 기자] 충주시가 사업비 721억원을 들여 2019~2022년까지 4년간 ‘착한 물, 안전한 물, 맛 좋은물’생산․공급을 위한‘단월정수장 통합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상수도 낙후 지역에서 사는 국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수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충주시는 민선7기 들어 2019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비중 국비 360억6900만원(50%), 도비 90억1800만원(12.5%), 시비 270억5100만원(37.5%)을 투입해 4년간 표준정수처리공정 및 장래 수질오염을 대비한 고도 처리 공정이 포함된 정수장 현대화사업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단월정수장은 1977년 건설 이후 두 차례 증설을 통해 하루 5만5천톤의 수돗물 생산용량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는 시설이 노후화된 관계로 생산량이 5만 톤에 머물고 있다.

또한, 단월 1․2 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지만,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수환경 변화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정수처리 공정에 소요되는 비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시에서는 맛있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표준정수처리공정 외에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추가해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고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올해 전체 사업비 중 39억75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입찰 공고해 오는 11월에는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현황측량, 지질조사, 지장물 조사와 사업수행능력평가, 기술제안서 평가 등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0월말까지 환경부와 사전기술검토(정수처리공법)협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 보상협의를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하고 2021년 2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주시에서는 지역주민에게 원활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사업도 추진한다.

소태, 동량, 신니면에 농어촌용수개발사업 23억원을 들여 250가구 530여명의 주민들이 지방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엄정면 등 10곳에 총 59억원을 들여 길이 30.9㎞의 급배수관시설공사도 함께 추진해 상수도 시설 부족으로 식수난을 겪는 지역에 급․배수관을 설치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및 여름 성수기 급수량 급증과 광역상수도 공급량 한계에 따른 부족용수의 확보를 위한 지방상수도 확충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정수장 현대화사업이 마무리 되면 원수 수질을 고려한 정수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고도처리 공정으로 시민들에게 ‘착한물, 안전한물, 좋은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주시에서는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운영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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