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신도시 조성, 다양한 갈등과 반대의 목소리 있어”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3기 신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할 싱크탱크가 구색을 갖췄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도시 포럼’ 발족식을 열고 △도시·건축 △교통 △일자리 △환경 △스마트시티 △교육·문화 등 6개 분야 전문가 5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장은 박환용 가천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신도시 포럼’의 의의와 현재 당면한 문제 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장관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기반을 넓히고 있다”며 “정부가 신도시급 택지 5곳을 포함해 수도권에 30만호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가 줄어드는 등 긍정적 성과도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가구 중 자기집을 가진 비율은 절반에 불과하고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도 OECD 평균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축사 말미에는 3기 신도시 관련 반대 여론을 의식한듯 당부의 말도 남겼다.
김 장관은 “신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 이면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과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며 “신도시 포럼이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도시 계획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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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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