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콜로라도전 6이닝 3실점… 시즌 세 번째 10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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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콜로라도전 6이닝 3실점… 시즌 세 번째 10승 불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2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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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실점… 평균자책점 1.27
최근 3경기 야수 실책·불펜 무너져
다저스,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 승
류현진이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이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류현진이 시즌 10승과 메이저 리그 개인 통산 50승 수확을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말 1사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우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5-4로 승리했다.

이날 류현진의 3회 초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자책점은 1점이 됐다. 평균자책점이 1.26에서 1.27로 살짝 올랐지만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다만 류현진의 승수는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이후 3경기 연속 9승에 멈춰있다. 이 기간 류현진은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수비 실책과 타자들의 침묵과 불펜투수들이 무너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버두고가 2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공을 놓쳤다. 이어 데이비드 달의 타구를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워닝 트랙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지만 놀런 에러나도를 넘지 못했다. 에러나도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3회 초 아쉬운 수비에 울었다. 상대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1루수 족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점째를 허용했다. 또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실점 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데스먼드를 견제로 잡아내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달을 헛스윙 삼진과 에러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 초 머피를 투수 땅볼, 크리스 아이어네타를 삼진, 라이언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7개가 됐고, 7회 초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먼시의 2루타와 테일러·맷 비티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간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4-4 상황에서 연장 11회 말 동점포를 쏘아올린 버두고가 끝내기포를 터트리며 5-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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