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 접고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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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 접고 보합 전환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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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마포·용산·양천도 기지개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 주 8개월 만에 강남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한데 이어 송파구와 서초구 등 강남3구 모두 보합 또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마포·용산·양천구 등 인기 지역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벗어나면서 온기가 확산 되는 모양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7일 기준 -0.01%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12일(-0.01%)부터 32주째 내림세다.

하지만 강남3구는 일제히 보합 및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송파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15일(0.01%) 이후 35주 만이다. 강남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2%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낙폭이 줄었다.

이와 함께 양천구(0.02%)와 구로구(0.02%)·마포구(0.01%)도 이번주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공개된 거래 사례를 보면 마포구 합정동 마포한강2차푸르지오 전용 83㎡는 지난해 10월 10억15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12억5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12억7000만 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된 용산구 한강로 1가 대우월드마크도 전용 133㎡도 이달 들어 12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강북 14개 구는 아직 아파트 값이 하락 중이다. 마포, 용산과 더불어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성동구는 호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0.05%를 기록했으며 서대문구도 매수세가 없어 -0.02%에 머물렀다. 강동구(-0.06)·관악구(-0.02%) 등 매물이 누적된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나타내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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