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옵서버 양성, 수산자원관리공단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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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옵서버 양성, 수산자원관리공단이 맡는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6.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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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2년까지 국제옵서버 110명 확보할 것"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옵서버(수산자원 조사원)의 선발 및 교육‧훈련업무를 현행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원양산업발전법 시행령’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제옵서버란 조업의 관리·감독 및 과학적 조사를 목적으로 국제기구 또는 국가의 권한을 받아 선박에 승선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에 따라 국제옵서버의 선발과 교육‧훈련업무는 지금까지 수과원에서 수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수산자원관리공단이 맡게 된다. 다만 옵서버가 제출한 자료의 수집‧활용, 디브리핑 등 과학적 조사와 관련된 업무는 종전과 같이 수과원이 수행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1년 ‘UN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2002년부터 국제옵서버 제도를 도입, 현재 41명이 활동 중이다. 최근 국제수산기구들이 각국 원양어선의 조업기준을 준수하고 수산자원의 보존조치 이행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국제옵서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옵서버는 매년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되며 2주간의 교육을 통과하면 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양어선에 승선해 활동한다. 1회 승선 시 약 3~6개월간 근무하며, 미화 달러로 하루 최대 210달러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김현태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조업국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 있어 국제옵서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수부는 오는 2022년까지 약 110명의 국제옵서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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