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오는 21~22일 상반기 문화재 야행(夜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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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오는 21~22일 상반기 문화재 야행(夜行) 개최
  • 조재원 기자
  • 승인 2019.06.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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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해문화재야행 수로왕릉 돌담길 모습. (사진=김해시)
지난해 김해문화재야행 수로왕릉 돌담길 모습. (사진=김해시)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상반기 김해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야왕도를 거닐다’를 주제로 대표 문화재인 수로왕릉(사적73호)과 주변의 가야유적지(박물관, 봉황동유적 발굴지 등)를 야간에 개방해 신비한 가야 역사문화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내용으로는 7개 분야(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 1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야 하늘에 6개의 달이 뜨다 △가야초롱길 △가야달빛탐방 △수로왕릉 후원 산책 △가야 토크콘서트 등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7개 분야 중 먼저 야경(夜景)은 주요 문화재를 늦은 밤까지 개방한다. 

‘가야 하늘에 6개의 달이 뜨다’는 밤 11시까지 수로왕릉에 6가야를 상징하는 달 조형물을 설치해 신비로운 모습을 전달하며, ‘가야초롱길’은 수로왕릉 담장과 가락루 담장 일부에 가야문양을 새긴 초롱을 설치해 아름다운 밤길의 정취를 제공한다.

야로(夜路)는 가야의 역사와 신화, 설화가 공존하는 김해 역사 흔적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야 달빛탐방’과 수로왕릉 내 숨은 비경인 후원의 야간 개방을 통해 관람객 체험 공간을 확대하는 ‘가야 후원을 거닐다’로 구성된다.

야사(夜史)는 관람객 대상 가야역사 토크콘서트로, 야화(夜畵)는 가야문양과 캐릭터를 퍼즐로 만드는 ‘가야 조각그림 찾기’로 운영된다.

야설(夜設)은 4가지 테마로 가야금 연주 콘서트인 ‘가야를 듣다’, 가야의 설화를 내용으로 한 인형극인 ‘가야 작은극장’, 김해오광대 공연 ‘가야랑 놀자’, 퀴즈놀이를 통해 가야를 배우는 ‘가야는 살아있다’로 구성된다.

야식(夜食)은 김해의 대표 차(茶)인 장군차를 시음하는 ‘가야살롱’으로 운영되며, 야시(夜市)는 김해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물품 중심 플리마켓인 ‘금빛바다 야시장’과 핸드메이드 체험을 할 수 있는 ‘지금은 가야시(市)’로 운영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문화재 야행은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임원식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김해 문화재 야행은 올해 3번째로 개최되는 국내 대표적 문화재 활용 사업이다”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야문화의 우수성 체험은 물론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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