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들, 토론하며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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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생들, 토론하며 소통해요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2.10.2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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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북 학생 3담꾼 토론대회

[매일일보]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는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입담․재담․정담의어(語)울림 3담꾼(群)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語)울림은 말[어(語)]로써 상대방을 감동시키어 조화, 합의의 경지에 도달함을 의미한다. 경북 어(語)울림 3담꾼(群) 만들기는 입담(확산적인 말하기, 토론 입문하기), 재담(창의적인 말하기, 수업 속에서 토론하기), 정담(감성적인 말하기, 대화 속 감성 틔우기) 등 세 가지를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23개 지역청 예선 대회에서 뽑힌 초등학생 25팀, 중학생 25팀과 고등학생 4팀은 27일제1회 경북 학생 3담꾼 토론대회 결선에 참가하였다. 초등학생은 포항 대이초등학교, 중학생은 선산여자중학교, 고등학생은 포항 청소년수련관에서 대회를 개최하였다.

 

제1회 경북 학생 3담꾼 토론대회는 찬반 대립 토론의 형태로, 10월 19일에 발표한 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누어 토론을 하였다. 이번 토론대회는 교실 및 생활 속에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하여 경북교육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이다.

 

포항여전자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멋진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800여 명의 초․중․고 토론동아리 학생들이 결선대회를 참관하였다. 대표팀의 찬․반 팽팽한 의견 발표와 숨을 죽이고 참관하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토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토론대회는 그동안 경북교육청이 토론 수업의 활성화, 1교 1토론 동아리 운영, 토론 교원연수 등 토론에 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학교현장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토론대회가 토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묵한 정서의 경상도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기회가 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사회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말하기 능력을 신장하는 데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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