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프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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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프로 첫 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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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3언더파… 상금 선두
6승 도전 홍순상, 연속보기 무너져
서요섭이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사진= KPGA.
서요섭이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투어 4년 차 서요섭이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서요섭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서요섭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이형준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서요섭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의 상승세를 탔다. 특히 서요섭은 우승 상금 2억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3억6073만원으로 이태희의 3억2000만원을 추월하며 상금 1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요섭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2013년 8월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이후 약 6년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 홍순상은 11번 홀까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서요섭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홍순상은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정한밀과 주흥철이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1타 차 선두를 지키던 서요섭은 17번 홀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주흥철은 11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남은 추격자는 정한밀이었다.

하지만 정한밀은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일단 페어웨이로 꺼내 놓은 뒤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다. 결국 이 홀에서 보기를 한 정한밀은 주흥철·이즈미다 다이지로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요섭은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꿈꾸고 있는 것 같고 저도 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해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선두였던 홍순상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치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과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챔피언 이형준 등이 나란히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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