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변동성 장세 지속…美 연준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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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변동성 장세 지속…美 연준 회의 주목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6.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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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G20 정상회담과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49% 상승한 2103.15를 기록했다. 주 초반 미국과 멕시코 간 불법 이민과 관세 관련 협상 타결, 중국 수출 개선 소식 등으로 상승했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로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 후반 선물옵션만기 경계심리와 반도체주 업황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이슈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미국시간) 워싱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 관세 부과 관련 기업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론적으로는 리뷰 마감인 오는 24일 이후에는 바로 관세를 발효할 수 있다”며 “가능한 시나리오는 우선 오는 28~29일 G20 회담 이후 결과에 따라 실제 발효일을 늦추는 방안, 5~10%를 먼저 부과하고, 25%를 다음에 부과하는 단계별 부과 등이 거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18~19일 예정된 미국 FOMC 역시 증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이슈다. 고용지표, 산업지표를 중심으로 부진이 나타나고 있고, 최근 예상치를 밑도는 물가, 국제유가의 하락 등 연준 입장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김 연구원은 “G20 회담에서 전향적인 협상이 없다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조건부 논의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으로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의 정책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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