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인공지능 스마트홈서비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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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인공지능 스마트홈서비스 ‘열풍’
  • 최진 기자
  • 승인 2019.06.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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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접목
스마트시스템 도입해 차별화 추진하는 건설사들

[매일일보 최진 기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시스템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이 주택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은 사물인터넷 기술 도입으로 이른바 ‘스마트홈서비스’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있다.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집안 조명이나 가스·난방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주택시장에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 4월 두산건설이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공급한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KT IoT서비스를 적용해 입주자에게 편리함을 더해주는 아파트로 알려지며 울산 분양시장에서 선전(평균 경쟁률 4.82대 1)했다.

3월 태왕이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서 분양한 인공지능아파트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는 LG U+ 기반의 ICT 솔루션 AI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순위 마감했다.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활성화가 빠르게 예상되는 서비스 활용 분야로 ‘헬스케어·의료·복지(27.9%)’ 다음으로 ‘스마트홈서비스’가 2위(17.8%)를 차지했다.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서비스가 주택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건설업계의 스마트홈서비스도 확산·발전하는 추세다.

범양건영㈜이 6월 천안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으로 공급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에는 SKT와 연계한 스마트홈 IoT서비스가 3년간 무상 제공된다. 또 AI 음성인식스피커(NUGU)를 세대 당 1대 무상제공하며 이를 통해 조명·난방·가스·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더불어 출입구 보안시스템 적용·무인택배시스템 제어에도 스마트홈서비스를 적용해 주거환경 안전성을 높인다. 단지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대며 지하 2층~지상 24층 9개 동, 804세대 규모에 전용면적은 59~84㎡로 공급된다.

반도건설도 6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99-4번지 일대에서 스마트홈서비스가 접목된 ‘운서역 반도유보라’를 공급한다. 단지는 LG U+ 의 ICT시스템을 적용해 음성으로 가전·조명·난방을 제어할 수 있으며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확인·제어하는 단지를 구현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총 450세대가 공급 예정이며 전용면적 83~84㎡ 규모의 중형 타입으로 설계된다.

한신공영㈜이 전남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 산 19-5일원에서 6월에 분양하는 ‘순천 한신더휴’는 비상 콜, 가구 멀티센서 등이 접목된 홈 IoT 시스템 ‘원패스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14개동, 총 975세대가 공급되며 전용면적 67~102㎡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에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6월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KT 등 국내 IT기업이 협업해 개발한 ‘래미안 사물인터넷(IoT)플랫폼’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주거편의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 인식 AI 스피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시스템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3층 총 21개동, 총 2616세대 규모며, 이 중 1360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126㎡다.

주택업계 전문가는 “IT기술 발전으로 편리한 생활을 원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한 단지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건설사들도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첨단시스템을 적용해 분양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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