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이강인 높아진 주가… 스페인·네덜란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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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 높아진 주가… 스페인·네덜란드 러브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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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4도움 활약, 골든볼 후보
西 레반떼·和 아약스 등 관심
이강인 ‘바이아웃’ 1070억원
‘막내형’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막내형’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이 스페인과 네덜란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결승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한국 U-20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이번 대회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세네갈과 4강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4도움은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선수 단일 대회 최다 도움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이을용·기성용·권창훈 등의 2도움이 최다였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면서 “이강인은 레반테의 파코 로페즈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많은 경기에 뛰게 하고 싶지만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상태다.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 15위를 차지해 잔류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네덜란드 팀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전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에인트호번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에인트호번보다 아약스의 영입 의사가 더 강하다”면서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길러내는 철학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PSV 에인트호번은 과거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다만 어느 구단이든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돈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도 9000만유로(약 1070억원)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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