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ATM 1위 비결은 ‘조현준 회장의 VOCC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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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ATM 1위 비결은 ‘조현준 회장의 VOCC 경영’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6.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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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 고객 니즈 포착해 현금 운송비용 절감
한국, 미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ATM 시장 1위
효성티앤에스가 만든 ATM. 사진=효성 제공
효성티앤에스가 만든 ATM. 사진=효성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역할이 확대되며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에서 생산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는 지난 5월부터 알뜰폰 유심 판매와 개통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기존의 현금 입출금, 관리비 납부 등의 역할을 넘어 계좌 개설, 비트코인 인출 등 ATM의 역할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017년 신권 발행으로 인해 은행 이용자들이 기존보다 다양한 지폐를 사용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포착해 현금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권종 ATM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2018년 러시아의 스베르뱅크(Sberbank) 전체 구매 수량의 90%를 판매할 수 있었다.

이러한 효성티앤에스의 고객 니즈 파악은 조현준 회장의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영에서 비롯됐다.

VOCC란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기존 VOC(Voice of customer·고객의 소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효성티앤에스는 이처럼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를 포착해 한국, 미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ATM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TM을 비롯해 CD(Cash Dispenser), 다기능 멀티 키오스크, 신개념 지점 변화 프로그램(BTS, Branch Transformation Solution) 등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며 VOCC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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