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1월 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의 수요 증가에 따라 6월부터 시험일정을 확대하고 편의 증진을 위해 주말 시험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험은 평일 1회와 월 1회 금 또는 토요일에 시행됐지만, 앞으로는 평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주말 응시자를 위한 주말(토요일) 시험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5개월간 총 응시인원은 966명으로 최대 수용인원의 90%이상, 결시율은 1% 미만으로 매 회차마다 거의 만석으로 시험이 시행됐다.
시험은 하루 4회 진행되고 매 회차별 최대 10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나, 수요자 증가로 약 1개월까지 예약이 완료되는 추세를 보여 고객 편의를 위해 시험일정을 확대했다.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에 따라 국제항공업무에 종사하려는 조종사 및 관제사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하는 자격으로 4등급 이상을 반드시 소지해야 해당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수요 증가에 따른 시험일정 확대와 주말 시험 정기 시행으로 응시자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을 통해 항공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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