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진원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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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진원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6.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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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재정비 통해 빠른 흑자 전환 기대
티몬 이진원 대표이사. 사진=티몬 제공
티몬 이진원 대표이사. 사진=티몬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국내 모바일커머스기업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 출신으로 입사해 영업실무를 담당하며 리더로 성장,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회사 측은 이진원 신임 대표가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괄목할만한 영업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변모 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보다 확실한 힘을 실어줌으로써 영업과 마케팅에서 있었던 체질 개선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시장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 이진원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 9%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객 충성도 관점에서도 고객 당 평균 체류 시간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5월에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 (티몬·지마켓·11번가·쿠팡·위메프·옥션)중 1위를 달성했다.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19년 5월 수치가 전년 5월 대비 약 1.3배 상승했다.

이를 통해 티몬의 주주인 전 세계 Top 3 사모펀드 중 한 곳인 KKR과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역시 이 신임 대표의 특가 마케팅이 효율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회사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판단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티몬은 이 같은 조직 정비를 통해 기존에 목표하던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과 2021년 연단위 흑자 전환의 시점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원 대표는 “TV프로그램은 특정요일이나 시간대에 고객이 찾아와야 하지만,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든 상시적으로 고객을 기쁘게 하는 채널인 것처럼, 티몬도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에게는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사들에게는 티몬과 함께 사업을 해야 할 이유를 줌으로써, 서로가 더 큰 가치를 주고 받는 선순환에 기반한 사업 구조를 확립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하겠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들을 만들어 가는 것만이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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