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울산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국내 최초 부유식 ‘LiDAR’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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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울산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국내 최초 부유식 ‘LiDAR’ 설치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6.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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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설치, 중요 풍황자원 데이터 측정…해상풍력 조성사업 첫 단계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 활성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계획에 기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국내 최초로 울산시 온산항에 부유식 라이다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GIG 제공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국내 최초로 울산시 온산항에 부유식 라이다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GIG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이하 GIG)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GIG는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km 부근 해상에 국내 최초의 부유식 라이다(LiDAR)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라이다 설치는 울산 앞 공해상 동해정 투기구역 및 동해가스전 인근지역에 위치할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첫번째 단계이다.

1.4GW규모의 울산 해상풍력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 400MW 규모의 첫 단계 개발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상지역에서 직접 풍황 관련 데이타를 수집하기 위한 풍황자원 계측장비이다.

GIG는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바람의 속도, 방향 등과 같은 중요한 풍황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이후 △환경 △생태계 △어업에 대한 영향과 설계 검토 등을 진행한다.

라이다를 통한 풍황 조사는 약 2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 등 해상풍력 선진국에서는 부유식 라이다를 사용해 풍황을 계측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해상풍력 초기단계인 국내에서는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부유식 라이다로 풍황 자원을 측정하는 것이 처음이다.

최우진 GIG 상무는 "이번 한국 최초 부유식 라이다시스템 설치는 울산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및 한국 해상풍력시장의 이정표가 된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울산시는 △철강 △선박 △해양플랜트 △배후항만 등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도시다. GIG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산지역의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 달성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IG는 전세계 녹색경제의 성장 및 확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투자 개발사로, 350여명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녹색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GIG는 영국 해상 풍력 생산량의 50%와 대만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를 포함, 현재까지 총 생산량 4.5GW가 넘는 15개의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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