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광주경찰의 기동력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반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민기 의원이 광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12순찰차량의 도착시간은 평균 2분37초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도착시간 3분44초보다 1분여 빠르고, 112 시스템 개선 이후 전국 평균시간(3분42초)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처럼 112도착시간이 급속히 향상된 것에 비해 현장검거율은 2010년 12.7%에서 11.5%로 1.2% 하락했다.
올해도 2010년과 비교해 1% 가량 현장검거율이 낮아 112 도착시간 상승률에 비해 현장검거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기 의원은 “112신고에 신속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검거율을 높일 수 있는 연계시스템도 강구해야 한다”며 “단순히 시간단축 실적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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