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30% 이상 줄일 것"
상태바
文대통령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30% 이상 줄일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6.05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수소 버스를 타고 도심형 수소 충전소로 이동하며 동승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수소 버스를 타고 도심형 수소 충전소로 이동하며 동승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방문한 경남 창원에서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추경안에는 미세먼지 정책을 속도 있게 추진하기 위한 미세먼지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환경의 날 주제가 ‘깨끗한 공기’임을 강조하며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이다.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의 중요 원인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로 보고 “노후 발전소 10기 중 4기를 폐쇄했고 올봄에 60기 중 52기의 가동을 정지해 2016년에 비해 석탄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25%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수송분야의 미세먼지 문제 대책과 관련, “2021년까지 노후 경유차 100만대를 조기 폐차하고 빠르게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2022년까지 시내버스에 2000대로 늘리고, 경찰버스 802대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창원에서 시내버스용으로 처음 제작된 수소 버스에 탑승했다. 오는 6월부터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 버스는 정식 노선을 다니는 시내버스용으로 제작된 첫 차량이다. 올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