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눈부신 사랑,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무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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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눈부신 사랑,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무대오른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6.03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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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 원작 재 해석 창작극
별만큼 아름다운 말들로 지어진 슬픈 이야기
6월 14일 - 7월 7일 까지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셰익스피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다른 두 집안의 두 딸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재창작돼 무대에 오른다.

최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관심사 중 하나인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고전의 새로운 해석으로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지는 <줄리엣과 줄리엣>은 6월 14일 부터 7월 7일 까지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줄리엣과 줄리엣>(원작 셰익스피어, 재창작 한송희, 연출 이기쁨)은 2018년 3월 산울림 소극장 초연부터 같은 해 7월 앙코르 공연까지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수많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두 원수 집안의 ‘아들’과 ‘딸’이 아닌,  재창작한 <줄리엣과 줄리엣>은, 원작이 가지는 고유한 정서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고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작품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후보에 오른 창작집단 LAS의 이기쁨 대표가 동시대성을 가진 이야기로 재탄생 시켰다.

이번 공연에는 이전 무대보다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이고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준비했다. 극은 초연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기존 배우들(한송희, 김희연, 조용경, 김하리, 장세환)에 이동준 배우와 김연우 배우가 더해져 밀도 있는 연기와 신선함을 보여준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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