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더 빠르고 쉬운’ 간편 결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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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더 빠르고 쉬운’ 간편 결제 속도전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6.02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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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편이성과 간편성 위한 결제 서비스 대폭 강화
서비스 도입 후 신규 고객 유입은 늘고 휴면 고객 수 줄어
최근 홈쇼핑 업계의 주 무대가 TV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게 되면서 주요 업체들은 고객 편이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제공
최근 홈쇼핑 업계의 주 무대가 TV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게 되면서 주요 업체들은 고객 편이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최근 홈쇼핑 업계의 주 무대가 TV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게 되면서 주요 업체들은 고객 편이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의 강점을 살리고 쇼핑의 편이성과 접근성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을 들 수 있다.

2일 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홈쇼핑 업계 취급고 중 모바일 취급고가 34.8%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모바일 취급고는 TV의 3분의1 수준인 20.9%에 불과했다. 3년 사이 모바일 비중이 13.9%포인트(p) 늘었다. 모바일 성장이 지속되면서 업계에서는 머지않아 모바일이 TV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이유를 골자로 각 업체들은 모바일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결제 수단을 탄탄히 하는 데 정성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기존 간편 결제 시스템에서 나아가 다른 결제 수단으로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쇼핑의 접근성과 편이성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CJmall은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6개의 간편결제를 넘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간편 결제 시스템을 더 확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사와 논의 중이다. 또한 홈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카카오페이 등 기존 간편결제 수단에서 추가로 ‘H몰페이’를 도입했고, 롯데홈쇼핑 역시 다가오는 7월부터 카카오페이를 추가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타 간편결제 및 간편계좌 이체 서비스 등으로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업계 전반적으로 간편 결제 수단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를 확대해 나가는 이유는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J오쇼핑에 따르면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이후 신규 고객 유입은 늘고, 휴면 고객 수는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CJ몰의 경우 올해 1분기 월평균 간편 결제 주문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월평균 간편 결제 주문금액은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시장조사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조사 역시 간편 결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쇼핑 시 주로 이용한 결제수단으로 신용·체크카드가 68%로 가장 높았지만, 다음으로 간편 결제가 22%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간편결제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도 간편결제사를 확대 도입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간편결제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쇼핑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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