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WTP제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지강재 시장 공략
상태바
포스코, WTP제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지강재 시장 공략
  • PR 기자
  • 승인 2019.05.31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신시장 개척과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
‘꿈의 신소재’ 극저온용 고망간강 세계 진출
포스코가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PR 기자] 포스코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인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OTC)’에 12년 연속 참가하며, 월드탑프리미엄(WTP)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강재 시강을 공략하고 있다.

OTC는 매년 전세계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해 업계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고객사와 함께 OTC메인홀(NRG Center)에 전시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8일에는 OTC 참가 이래 처음으로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고객사와 가치를 함께 만드는 ‘Business with POSCO’ 영역을 넓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고객 초청 세미나에서는 ‘Premium Steel and Solution for Energy Industry’라는 주제로 주요 에너지 및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의 엔지니어 및 담당자를 초청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포스코의 WTP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 WTP제품 중 하나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지난해 12월 국제 해사안전위원회(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서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받았다.

IMO는 UN 산하 기구로 176여개의 회원국이 참여해 전세계 해운 및 조선 관련 기술기준과 해양 환경 관련 국제규제를 제정하는 기관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지금까지 적용되지 못했던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및 LNG를 연료로 운영하는 선박에 적용될 수 있게 됐다.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선박 LNG탱크용 신소재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제 사회에서 상용화를 위한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LNG 운송선 및 추진선 분야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 WTP 제품 대표 강종 중 하나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0년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박 LNG 탱크 및 파이프용 신소재를 말한다. 망간이 22.5~25.5% 포함된 소재로 -196°C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스테인리스강이나 9% 니켈강 같은 기존의 강재보다 인성 및 인장강도가 우수한 재료특성을 갖고 있다.

육상 LNG 터미널 저장 탱크, LNG 차량 탱크 외에도 해상에서는 LNG 이송 및 연료추진선박의 저장 및 연료탱크에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IMO의 가스연료추친선박기준 규정에 따르면 극저온 LNG 탱크 소재로는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9%니켈강, 알루미늄합금 4종류만 사용하게 돼있었다. 순수 우리나라 기술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LNG탱크 소재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새롭게 국제 기술표준에 등재돼야만 했다. IMO 규격 등재는 4년을 주기로 승인이 이뤄지기 때문에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하는 높은 관문이 존재했다.

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선급(KR), 안규백 조선대 교수 및 대우조선해양(DSME) 등과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IMO 규격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다.

극저온용 고망간강 소재 적합성과 안전성에 대한 많은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고망간강에 관심을 보인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이로써 빠르면 올해부터 IMO 각 회원국에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LNG 탱크용 소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3년 뒤 극저온용 고망간강 제품과 관련해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LNG 탱크용 소재로는 주로 니켈합금강이 사용되고 있으나, 니켈은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될 뿐만 아니라 공급이 불안정하다.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문제였다.

포스코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첨가한 강판이다. 앞서 설명했던 바와 같이 기존 소재보다 인성과 인장강도가 우수하며, 기존 소재 중 가장 저렴한 9%니켈강보다도 약 30% 저렴해 기존 소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6℃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하고, 여기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극저온용 고망간강.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 조선사업 및 LNG탱크 제조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 포스코 ‘벤처플랫폼’구축

또 기술혁신을 강조하는 포스코는 지난 5월 21일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장에서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발표했다.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기업들을 육성, 투자해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신사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다.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 자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