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대림산업, 친환경 녹색건설로 세계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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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대림산업, 친환경 녹색건설로 세계를 세운다
  • 조세민 기자
  • 승인 2012.10.19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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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세민 기자] 대림산업이 친환경 녹색 사업으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발전과 GTL(Gas To Liquids: 천연가스를 액화한 석유), CCS(Carbon Capture & Storage: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하기 전에 추출하고 압력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 해상풍력 분야를 해외 사업분야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플랜트 건설 기술력을 공인받은 대림산업이 친환경 녹색 건설을 모토로 삼고 해상풍력발전소 등 에너지발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대림산업 직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플랜트 건설공사를 진행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대림산업 제공.

해외 신성장 동력 강화…고부가가치·에너지 사업 주력
까다롭기로 소문난 사우디 시장서 플랜트 분야 두각
철저한 리스크 분석·수익성 강화 “두마리 토끼 잡는다”
“경험이 가장 큰 자산” 국내외 건설 경험 세계 주목

GTL 사업 분야의 경우 현재 1BPD(하루 1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급 시범 플랜트 건설, 운영에 기술자문 및 운전 자료 수집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100BPD급 통합엔지니어링 기본설계를 하고 2017년 이후에는 1만 BPD급 상용화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발전플랜트의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해상 특수교량·항만공사 분야의 실적 및 기술력을 결합하여 최근 국내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국전력기술과 지난해 5월 총 발전용량 102MW 규모의 제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여세를 몰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지역에 대한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은 ‘에너지’

대림산업은 특히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수십년간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필리핀 일리얀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다미에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발전소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의 신사업 및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국내 및 해외 수주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발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Industry)부문을 지난해 신설했다.

P&I부문은 원자력, 복합화력 등 발전소 건설과 가스설비, 집단 에너지 설비, 산업·환경 설비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3월 필리핀 커날 홀딩스(CONAL Holdings Corporation)사에서 발주한 총 발전량 200MW 규모의 필리핀 SM 200 석탄화력발전소를 EPC 형태로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SM200 석탄화력발전소는 대림산업이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수주한 바스프 YPC 열병합 발전소 프로젝트 이후 9년 만에 수행하게 되는 해외 발전 프로젝트 사업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전력청이 발주한 총 12억달러 규모의 ‘쇼아이바 2단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발전량 1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대림은 기본 및 상세설계, 공사 및 시운전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베트남에서 7억1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이 프로젝트에서 고부가가치 선진 플랜트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기본설계를 포함해, 상세설계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를 포함하는 파워 블록(Power Block) 공급, 시운전을 담당하게 된다.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차별화 된 설계안을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의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0년 12월 총 1조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로 구성돼 민간상업복합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수도권 전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 플랜트 분야의 EPC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함에 따라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과 같은 운영 노하우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경제개발 붐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총 6조4000억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했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2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65억달러 규모의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만큼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관리 및 공사 자격요건을 요구한다. 때문에 사우디 시장에서 많은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건설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7월 사다라 케미컬(Sadara Chemical)사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 콤플렉스 조성 사업인 RTIP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RTIP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 콤플렉스를 사우디 주베일 공단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림산업은 사업 초기 발주된 2조원 규모의 5개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풍부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가 플랜트 공사의 시공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유화사업부의 기술진이 시운전을 맡아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철저한 분업화를 구축,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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