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분양 6만2천가구…수도권 줄고 지방 늘어
상태바
4월 미분양 6만2천가구…수도권 줄고 지방 늘어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5.3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 인허가는 3만5616가구… 작년 대비 23.8%↓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올 들어 증가세를 보이며 쌓여가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2041가구로 전월(6만20147가구)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 3월 770가구로 늘었던 서울의 미분양이 292가구로 감소했고, 경기도도 7305가구에서 7048가구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의 미분양(9445건)이 다시 1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방의 미분양은 지난 3월 5만10618건에서 4월에 5만2596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지난 3월 1만8338에서 4월에는 1만8763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 대비 5794가구로 3.6% 감소했고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5만6247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3만5616가구로 작년 동월(4만6737가구) 대비 23.8%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4만8806가구)에 비해서는 27% 줄어든 것이다.

지방 주택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 잇단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등으로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사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의 인허가 물량이 총 3443건으로 작년보다 34.9%, 5년 평균 대비 51.3% 감소했다. 지난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된 이후 인허가를 추진하는 단지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인허가 물량은 1만5391가구, 인천은 2962가구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9.9% 감소한 2만1796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방은 지난달 인허가 물량이 총 1만3820가구에 그치며 경기침체 분위기를 반영했다.

4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6389가구로 전년 동월(4만3264가구) 대비 15.9%, 5년 평균 대비 27.1% 줄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