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강남 재건축·광역시 도심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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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강남 재건축·광역시 도심 분양 ‘봇물’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5.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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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7567가구 분양예정…작년 동기 2.2배
수도권·지방광역시·지방도시 순으로 물량 많아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상반기 제 2의 분양성수기로 꼽히는 6월 분양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이 크게 증가한 계획 속에서 곧 문을 연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총 5만56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7567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청약통장가입자에게 분양된다. 이는 작년 동기(1만7156가구)의 약 2.2배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시장 호조로 물량이 쏟아졌던 2016년 6월(3만4311가구) 보다 많다. 

앞서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가 규제 등으로 지난 4월까지 작년 동기(5만2600여 가구)에 비해 4000여가구 적은 4만89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연초부터 미뤄왔던 물량들이 이달부터 증가하면서 내달까지 공급이 증가할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311가구로 전체의 56.7%다. 이어 광역시가 1만1805가구롤 차지하며 지방도시는 4400여가구에 불과해 수도권 및 광역시에 비해 분양시장이 한층 위축된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월은 장마, 휴가시즌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라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인데다 청약제도 변경, 분양보증 지연 등으로 연초보터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6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6월은 상반기를 잘 마무리 하고 하반기를 대비하는 시기라 분양성과에 따라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다음달 수도권에선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총 144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에 57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과천푸르지오 벨라스테’ 504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614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대구 서구 내당동에 짓는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한다. GS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에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삼성물산은 연지동 연지2구역을 재개발 해 총 2616가구를 짓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한다.

지방도시에선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이 4-2생활권에서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817가구를 분양한다. 라인건설이 강원 춘천시 우두지구에 짓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 총 1310가구 가운데 1차 물량 916가구를 분양한다. 한신공영이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총 975가구 규모로 짓는 ‘순천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이외에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는 신영이 ‘지웰시티’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경남 창원 교방동 일원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을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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