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미세먼지 없는 클린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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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미세먼지 없는 클린체전으로” 
  • 조재원 기자
  • 승인 2019.05.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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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그루 나무심기...미세먼지 차단숲 조성(11ha) 등 각종 사업 펼칠 계획
지난해 12월 20일 대한체육회 김해시 현장실사 모습. 허성곤 김해시장이 전국체전 유치 당위성에 대해 역설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지난해 12월 20일 대한체육회 김해시 현장실사 모습. 허성곤 김해시장이 전국체전 유치 당위성에 대해 역설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로 선정된 경남 김해시는 체전을 환경 친화적인 대회로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쾌적한 환경은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데 필수적이며, 이에 각종 체육시설 건립에 환경 친화적 요소를 적극 도입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고, 휴식·놀이·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는 것.

현재 시는 김해시민체육공원 내 1만5000석 규모의 김해종합운동장(메인스타디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원 내 나무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수목 보전계획을 수립했다. 

내용을 보면 우선 대경목과 수형이 좋은 소나무는 종합운동장 조경수로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숲에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종합운동장의 모습을 연출하고, 이 외에 잔여 수목은 관내 조경지에 적재적소에 이식해 보전할 계획이다. 

이는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도 연계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 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추고, 평균습도를 9~23% 올려줘 미세먼지가 신속하게 지면으로 내려앉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11ha) △각종 사업지에 공원, 녹지, 가로수 등 녹지율 확대 △미세먼지(오존) 신호등(4곳) 설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LPG화물차 신차구입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구입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562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초미세먼지 농도를 환경기준(15㎍/㎥)에 근접하게 관리하겠다”라며 “2023년 전국체육대회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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