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소방업무 특성상 충격적인 사건, 사고 현장에서 상시 노출되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 소방공무원의 우울증 등 외상스트레스경험자가 2010년 1881명, 2011년 1252명, 2012년 8월 현재 1157명 등 총 8126명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경험이 있으며, 이는 전체 소방공무원의 21.5%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자살도 최근 5년간 29명으로 2007년 3명, 2008년 2명, 2009년 10명, 2011년 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유승우 의원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 및 재난이나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성폭행 등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로 장애나 고통 받는 일반국민 등을 위해서라도 국립 외상후스트레스치료센타를 하루 빨리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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