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코인‧알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주목 받는 핀테크 혁신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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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코인‧알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주목 받는 핀테크 혁신 기업은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5.2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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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코인 “해외 잔돈 버리지 말고 쓰세요”…알다 “앱 통해 신용등급 적극 올리세요”
빅데이터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자산관리 서비스 ‘알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팀윙크
빅데이터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자산관리 서비스 ‘알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팀윙크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 참가한 핀테크 업체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식에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금융 유관기관, 해외 금융당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첫 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 ‘버디코인’ 외화‧국내 잔돈 포인트‧상품권으로 변경

‘지급‧결제’ 핀테크 주제관에 자리를 잡은 ‘주식회사 우디’는 국내‧해외 잔돈을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는 ‘버디코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해외여행 후 남은 잔돈을 키오스크에 투입 후 ‘버디코인’으로 적립하면 네이버페이, 기프티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해외 여행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시중은행에서 해외 여행 후 소액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려면 50% 이상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아예 원화 환전이 불가능한 은행도 있다. 우디는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 남은 잔돈을 버디코인으로 적립해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 것.

버디코인은 국내 잔돈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홍콩, 태국, 대만, 싱카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잔돈을 저렴한 수수료로 환전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 잔돈을 투입한 후 영수증 출력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0초 남짓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롯데리아, GS25 등 기프티콘 구매와 타사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권봉균 우디 대표이사는 “성남 야탑역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현재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CGV와도 키오스크 설치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화폐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려 많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다’ 앱 통해 신용등급 향상‧금리 인하권 진단 가능

빅데이터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는 ‘알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알다는 흩어져 있던 금융 소비자의 금융정보를 모으고 놓치고 있던 금융 권리를 찾아주는 종합 자산관리 앱으로 △신용 올리기 △금리인하 요구권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알다는 업계 최초로 비금융 정보를 모아 신용평가서(KCB)에 제공하는 ‘간편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통신비, 국민연금, 건강보험 3종 납부내역과 소득금액증명 등의 납부 실적을 한 번에 모아 신용평가사에 전송해 사용자가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소비자은 신청 바로 다음날 신용점수 실제 반영 여부를 알 수 있다. 서비스 출시 후 19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알다를 통해 1점부터 많게는 55점까지 상승해 총 96만점 이상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 내리기’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은행에 대출 이자율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이 있다. 알다를 통해 소비자는 대출 가입 시점과 현재의 자산 현황, 신용 상태를 비교해 클릭 한 번이면 ‘대출 이자 줄이기’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

김형석 팀윙크 대표는 “알다는 몰라서, 귀찮아서, 어려워서 놓치고 있었던, 소비자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금융권리를 적극적으로 찾도록 도움을 주는 대행서비스”라며 “신용올리기, 금리인하 요구권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권리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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