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재건축 강세에도 약세 지속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재건축 강세에도 약세 지속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5.23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주 연속 하락…낙폭은 둔화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28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일어나며 가격이 올랐으나, 급매물 소진이 더딘 곳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다만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떨어졌다. 지난주 변동률에 비해 낙폭이 0.01%포인트 둔화한 것이지만 28주 연속 하락 기조는 이어졌다.

강남권의 잠실 주공5단지, 대치 은마, 개포 주공1단지 등 대표 재건축 단지들은 매물이 상당수 소진되면서 시세가 전고점에 육박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으나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줄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2%로, 강동구는 -0.13%에서 -0.12%로 둔화했다. 강남구는 3주 연속 0.01% 하락했다.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눈에 띄게 둔화했고 성동구도 지난주 -0.28%에서 금주 -0.12%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09% 떨어졌다.

과천의 경우 0.09%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커졌고 하남시는 새 아파트 입주와 북위례 청약 대기 수요 발생으로 기존 매매시장이 침체하며 0.34% 하락했다.

3기 신도시 영향을 받고 있는 일산 동구는 -0.14%로 지난주(-0.1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고 일산 서구는 0.16% 떨어져 지난주(-0.19%)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약세가 계속됐다.

인천 아파트값은 3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0.01%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