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마공원 1급 발암물질 검출...마사회 무방비 방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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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마공원 1급 발암물질 검출...마사회 무방비 방치 논란
  • 임현빈 기자
  • 승인 2012.10.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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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현빈 기자] 제주 경마공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 경마공원 이용객들과 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비례대표) 의원은 15일 열린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석면 조사 대상 건물 60개 동 중 절반에 가까운 29개 동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석면이 검출된 건물은 신관람대, 본관사무실, 조교사숙소, 기수숙소, 마사 등 이용객들과 직원들이 상주하는 공간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제주 경마공원의 경우 올해 환경개선사업에 배정된 1억원 중 1256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7개 건물(마사 6개 동, 독신자숙소)의 석면을 우선 제거했지만 신관람대 등 이용자 수가 많은 시설에는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날 윤 의원은 “이용객들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년 예산에는 제주 경마공원 석면제거를 위한 환경개선공사 예산을 전액 반영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마사회 측은 “석면을 제거하지 않은 22개 건물은 내년부터 제거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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